티에리 앙리(35·아스널 단기 임대)가 다쳤다.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아스널-맨유전을 앞두고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시름에 잠겼다. 앙리는 훈련 중 종아리 부상을 했다. 정밀검진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벵거 감독은 앙리의 부상이 경미해 맨유전까지 회복하면 경기에 투입하고, 그렇지 않으면 대체 자원을 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맨유전에서 박주영이 뛸 가능성은? 맨유전 선발 출전에 점쳐졌던 앙리가 없다고 해도 높지는 않다. 선발 공격수는 판 페르시의 몫이고, 측면 자원 역시 아르샤빈이 1순위다. 제르비뉴와 샤막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때문에 팀을 떠나있는 상태지만 박주영은 우선 순위에서 밀리고 있다. 지난 16일 스완지시티전(아스널 2대3 패)에서도 벵거 감독은 교체 공격수로 박주영 대신 19세의 체임벌린을 투입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