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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공격수 스테보(30·마케도니아)가 K-리그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2007년. 그해 전북 현대에 입단한 스테보는 2008년 시즌 중반 포항 스틸러스로 임대됐다. 2009년 포항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인 스테보는 그해 겨울 팀 동료 데닐손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분요드코르로 이적했다. 분요드코르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강한 인상을 남긴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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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보는 "K-리그는 다른 리그와 조금 다른 점이 있다. 빠른 템포와 압박이 K-리그의 독특한 스타일이다. 상당히 수준 높은 축구를 한다"고 했다.
스테보는 전북과 포항에 있을 때부터 수원이 K-리그를 대표할만한 팀이라는 생각을 했단다. 그는 "수원은 동기부여를 잘 하는 팀"이라고 했다. 동기부여라는 말이 묘한 여운을 남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