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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맨유, 3실점에 무기력한 플레이, 또 위기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2-01-05 07:39 | 최종수정 2012-01-05 07:39


맨유가 또 무너졌다. 2연패다. 또 세 골을 얻어맞았다. 루니, 긱스, 퍼디낸드까지 출전했지만 무기력했다. 베테랑 감독 퍼거슨의 표정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굳어 있었다. 선수들의 경기력에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맨유(승점 45)는 이번 뉴캐슬전 완패로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48)와의 승점차가 3점으로 벌어졌다. 또 한 경기 덜 치른 3위 토트넘(승점 42)의 맹추격을 당하게 됐다.

맨유는 5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스포츠 다이렉트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대3으로 완패를 당했다.

전반 32분 뎀바 바에게 선제 결승골을, 후반 2분 카바예에게 프리킥 추가골을 내줬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맨유 수비수 존스의 어이없는 자책골까지 나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앞선 블랙전에서도 2대3으로 졌었다. 두 경기 연속 세 골을 내주며 수비 조직력에 큰 구멍이 뚫렸다.

맨유는 공격수 루니, 베르바토프, 웰벡, 에르난데스 등을 총동원했지만 뉴캐슬의 견고한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전반 두 차례 정도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뉴캐슬 수문장 크룰의 선방과 골대 불운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또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긱스도 창의적으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반면 뉴캐슬은 골결정력이 돋보였다.

맨유는 11년 만에 뉴캐슬에 패했다. 맨유는 다시 위기를 맞았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스네이더르(인터 밀란) 같은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 영입설에 무게가 실릴 것 같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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