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조광래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 사이에는 선수 소집 문제를 놓고 냉기류가 흘렀다. 구자철 손흥민 김보경 등 올림픽대표팀에서 뛸 나이의 20대 초반 선수들이 대표팀 멤버로 자리를 잡으면서 벌어진 일이다. 조 전 감독은 대표팀 우선이라는 원칙을 강조했고, 홍 감독은 운영의 묘를 이야기했다.
그런데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대표팀 감독(이탈리아)이 올림픽대표팀 지원에 나섰다. 자케로니 감독은 1일자 일본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도 중요하다며, 세키즈카 다케시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세키즈카 감독은 대표팀 수석코치를 겸하고 있다.
2월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런던올림픽 최종예선과 일정이 겹친다. 자케로니 감독은 A대표와 올림픽대표 선발이 가능한 공격수 기요타케 히로시(23·세레소 오사카)와 수비수 사카이 히로키(22·가시와)를 올해는 올림픽대표 선발을 우선으로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