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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이충성 잉글랜드 사우스햄턴행'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1-12-31 10:16 | 최종수정 2011-12-31 10:16


◇지난 1월 카타르아시안컵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쏘아올린 직후 트레이드마크인 화살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는 이충성.  스포츠조선 DB

재일교포 4세 공격수 이충성(26·산프레체 히로시마)의 잉글랜드행이 유력하다.

31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이충성이 잉글랜드 2부리그 사우스햄턴 이적에 기본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우라와 레즈 등 J-리그 구단들의 러브콜도 거셌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축구 경험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영국행을 선택했다. 양 구단간 합의는 이미 끝난 상태이며, 메디컬 테스트와 취업 비자 발급 등 최종 절차만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충성은 내년 1월 초 잉글랜드로 가 남은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잉글랜드 2부리그인 챔피언스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사우스햄턴의 프리미어리그 승격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선택이다.

올해 1월 카타르 아시안컵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짜릿한 결승골을 쏘아올리며 일본의 우승을 이끈 이충성은 A매치 10경기에 출전 2골을 기록중이다. 올 시즌 J-리그에서 15골을 쏘아올리며 이근호 등과 함께 득점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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