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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과르디올라에 "나를 데려가 달라"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1-12-20 08:41


"나를 바르셀로나로 데려가 주세요."

지난 18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산토스(브라질)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 현역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스페인 바르셀로나)와 19세의 어린 나이에 브라질대표팀의 간판으로 도약한 네이마르(브라질 산토스)의 두 번째 맞대결로 주목받은 매치다. 이 경기에서 매시의 바르셀로나는 산토스를 4대0으로 대파하고 이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골을 터트린 메시는 네이마르 앞에서 몇 수 위의 기량을 보여줬다.

그런데 메시와 사비, 이니에스타를 중심으로 한 바르셀로나 축구에 농락당한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싶다고 했단다. 그것도 호셉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에게 직접 이런 뜻을 밝혔다고 한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0일 스페인의 스포츠전문지 아스를 인용, 네이마르가 경기가 끝난 뒤 시상식 직전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다가가 바르셀로나에 가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올해 초부터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리그의 빅클럽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고 있다. 유럽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가 최소 4000만유로(약 610억원)다. 네이마르는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리그의 빅클럽들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고 있지만, 2014년 브라질월드컵 때까지 산토스 잔류를 선언한 상황. 네이마르가 정말 바르셀로나 이적 생각을 갖고 있는 지 궁금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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