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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조광래 감독을 경질하면서 A대표팀의 앞날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향후에 A대표팀에 모일 선수들이 스스로 마음을 다잡을 필요가 있다. 주장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이는 별개다. 아직 어떤 선수가 새롭게 출범할 A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릴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 A대표팀의 부름을 받을 선수 모두가 위기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차기 사령탑과 코칭스태프의 구상을 빠른 시일 내에 흡수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A대표팀은 한국 축구의 얼굴이자 현재와 미래다.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선수들은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의무가 있다. 결코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중심만 잡히면 분명 돌파할 수 있는 문제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