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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티, 아시아 진출 가시화, 중국클럽과 협상중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12-01 15:26


사진캡처=미국 ESPN사커넷 홈페이지.

구티의 아시아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1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구티가 중국의 한 클럽과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구티의 중국행에는 현 중국국가대표 감독인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감독의 추천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카마초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구티를 지도한 바 있다.

구티는 30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만약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면 나의 다음 행선지는 아시아가 될 것이다. 나는 아시아로 떠나 새로운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구티는 지난해 여름 약 25년 간 뛰어온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터키 명문 베식타스로 이적했다. 베식타스와 2년 계약을 맺은 그는 첫 시즌에 11골을 넣으며 건재를 과시했지만, 올시즌 감독이 교체된 후 팀 내 입지가 좁아지며 이달 초 베식타스와 계약을 해지했다.

최근 중동과 스페인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은 구티는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며 아시아 무대 진출을 원한다고 했다.

구티는 '제2의 레돈도'라는 극찬 속에 데뷔한 이래, 창의적인 패스와 넓은 시야, 환상적인 개인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 뿐만 아니라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뽐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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