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에서 새롭게 적용되는 규칙은 언제나 변수로 작용한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을 앞두고 백태클 처벌 강화나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오프사이드 적용 완화가 대표적이다. 1998년 한국은 멕시코전에서 하석주가 백태클로 바로 퇴장을 당하며 1대3으로 졌다. 2006년에는 한국이 스위스전에서 석연치않은 판정으로 2번째 골을 내주며 0대2로 졌다. 모두 새 규칙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원정 다득점에 대처하는 양 팀의 접근법은 다르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여유럽다. 최 감독은 "원정팀에 도움이 되고 홈팀은 부담이다. 전술적 변화를 줄 수 있다. 원정 가서 골을 넣으면 홈에서는 전술적으로 유리하다.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김호곤 울산 감독은 "원정다득점에 대한 선수들의 감각이 없을 것이다. 우리는 보통 때와 같이 경기에 임하겠다. 코칭스태프와 상의해서 그것에 대한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