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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출신인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44). K-리그 팬이라면 누구나 기억하는 이름이다. 2009년 포항 스틸러스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파리아스 감독이 네번째 도전에 나선다. K-리그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이다. 최근 K-리그 복귀 이야기가 나돌았던 파리아스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를 선택했다.
파리아스 감독은 브라질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게 새로운 도전이다"며 의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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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아흘리는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국내리그에서는 6위에 그쳐 다음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쳤다. 중동 클럽은 오래 기다려주지 않았다. 지난해 여름 알 아흘리에서 경질된 파리아스 감독은 알 와슬 사령탑에 올랐지만 지난 4월 성적 부진으로 다시 지휘봉을 내려놨다.
포항을 정규리그와 FA컵,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파리아스 매직'이라는 말을 만들어 낸 파리아스 감독이다. 그가 지난 2년 간의 실패를 딛고 중국리그에서 옛 명성을 찾을 수 있을 지 궁금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