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떠나기 전 그는 "내 세대에 마지막으로 유로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공격의 중심인 데얀의 역할이 절실하다. 그는 올시즌 만개했다. 23골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K-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상대의 경계대상 1호가 데얀이다. 울산도 마찬가지다.
울산전까지 주어진 시간은 48시간이다. 분위기 전환이 급선무다. 기를 살리기 위해 최용수 서울 감독대행이 나선다. 컨디션을 점검한 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두 마리 토끼론을 내세운다. 그는 "한 마리는 놓쳤으니 마지막 한 마리는 꼭 잡자며 독려할 계획"이라고 했다.
전폭적인 신뢰에는 변함이 없다. 오랫동안 발을 맞춘 만큼 호흡에는 문제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A매치 2연전에서 부상도 없었다. 컨디션이 100%가 아니더라도 유종의 미를 갈망하는 데얀의 성격을 잘 알기에 선발로 내세울 계획이다. 최 감독은 "데얀의 몸상태에는 염려가 없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득점왕에 오른 것을 데얀도 잘 알고 있다. 해피 엔딩을 위해서 열심히 할 것이다. 팀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