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난은 사람을 정금같이 만들어준다고 했다.
차두리는 부상으로 고생했다. 9월 쿠웨이트와의 3차예선 2차전 원정에서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쳤다. 재활훈련 끝에 10월15일 킬마녹전에서 복귀했다. 21일 스타드 렌과의 2011~2012시즌 유로파리그 I조 조별예선에서 자책골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어려움을 겪은만큼 차두리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다. 마침 A대표팀은 현재 오른쪽 풀백 자원이 마땅치 않다. 2달여만에 복귀하는만큼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다.
구자철은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출전이 들쭉날쭉하다. 선발출전 하다가도 벤치에 앉아 하염없이 출전만 기다리는 신세가 되기도 한다. 경기 감각을 잡기가 상당히 어렵다. 그나마 구자철이 30일 헤르타베를린전에서 도움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훈련과 꾸준한 노력 덕택이었다. 최근 A대표팀에서의 경기력마저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만큼 구자철에게 이번 중동 2연전은 중요하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