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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여간 쉼없이 달려온 K-리그가 드디어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단판승부(챔피언결정전 예외)로 펼쳐지는 포스트시즌은 남아있지만, 지난 30일 정규리그는 막을 내렸다.
포지션별(50위 기준)로는 미드필더가 21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격수(15명), 수비수(11명) 골키퍼(3명) 순이었다. 수문장의 자존심 대결에선 '거미손' 이운재(38·전남)가 가장 높은 순위(공동 34위·289점)에 올랐다.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 정성룡(26·수원)은 공동 38위(281점)에 그쳤다. 이운재는 정규리그 30경기에 선발 출전, 29실점으로 경기당 평균 0.97골만 허용했다. 정성룡은 28경기에 선발출전했다.
신인 중에선 이승기(23·광주FC)가 돋보였다. 올시즌 8골(2도움)을 기록한 이승기는 소속팀이 많은 승수를 챙기지 못했음에도 고군분투하며 21위(317점)에 올랐다. 성남과의 최종전(3대1 포항 승)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왕 경쟁에서 한발 앞선 고무열(21)은 41위(279점)에 그쳤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