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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승부조작으로 법정에선 선수가 무죄를 선고 받았다.
또 중간 브로커 역할을 했던 상무 출신 김동현이 승부조작 대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운전사 역할을 했던 윤모씨에 대해서는 '수십만원의 사례는 받았지만 돈심부름의 내용을 묻거나 적극적으로 가담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
한편, 같은 경기에서 2000만원을 받고 승부조작에 가담해 구속 기소된 전남 출신의 송모씨에게는 징역 10월, 추징금 2000만원이 선고됐다. 김동현을 협박, 거액을 뜯어내 불구속 기소된 전직 축구선수 김모씨도 징역 1년6월형을 선고받았다. 이로써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연루된 선수와 브로커 60명 가운데 변론이 끝난 44명의 1심 재판이 마무리됐다. 국가대표 출신 최성국과 이상덕 등 승부조작 혐의를 부인한 나머지 선수와 브로커 16명에 대한 재판은 진행 중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