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주전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30)가 25일(한국시각)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비디치는 지금까지 세르비아 A대표로 56경기(2골)에 출전했다. 2002년 10월 이탈리아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후 10년 간 대표로 활약해왔다.
비디치는 맨유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10년 동안 국가를 위해 뛰었다. 지금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적기라고 판단된다"면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싶다. 세르비아를 위해 뛴 것이 자랑스럽다. 앞으로 좋은 성적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비디치는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종아리를 다쳤다. 그 여파 때문인지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다.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비디치는 박지성(지난 2월 국가대표 은퇴 선수) 처럼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면서 맨유 경기에 집중하고 싶은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