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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우승 샴페인을 터트릴까.
지난해에는 6강 플레이오프가 11월 20~21일, 챔피언결정 2차전은 12월 5일 열렸다.
올해도 국내외의 다양한 때문에 일정이 늦어졌다. 10월 30일 정규리그가 종료되지만 바로 챔피언십에 들어가지 못한다. 11월 5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예정돼 있다. 곧이어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중동원정(11월 11일 UAE전, 15일 레바논전)에 앞서 A대표팀이 소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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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무작정 뒤로 미룰 수도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클럽월드컵이 일본에서 12월 8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다. 클럽월드컵 전에 챔피언십을 마쳐야 한다.
사실상 마지막 챔피언십이다. K-리그는 내년 시즌 6강 플레이오프제를 폐지하고, 스플릿 시스템(Split system·정규리그 30라운드를 치른 뒤 1~8위와 9~16위팀이 상-하위 리그로 나뉘어 우승팀과 2부 리그 탈락팀을 결정)을 도입한다. 2013년 승강제가 도입되면 정규리그 1위팀이 우승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수원이 FC서울을 2대1로 꺾고 우승을 확정한 2008년 12월 7일 챔피언결정 2차전 때는 수원월드컵기장 그라운드에 눈이 내려앉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