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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앞둔 올림픽호의 주장 오재석(21·강원)은 투지가 넘쳤다.
올림픽호 수비라인을 잘 살펴보면 못말리는 공격 본능이 내재돼 있다. 택배 크로스를 수시로 쏘아올리는 윤석영의 날선 왼발, 20세 이하 대표팀 주장으로 안정된 킥력을 갖춘 중앙 수비수 장현수(20·연세대)와 가공할 서전트 점프와 헤딩력을 겸비한 황도연(20·전남), 그리고 세트피스에서 '오싹'한 프로 데뷔골을 신고한 오재석까지. 하지만 오재석은 "무실점 승리가 목표"라는 말로 수비수 본연의 자세에 충실할 뜻을 밝혔다. "홍 감독님이 이번 훈련에서 가장 강조하신 점이 안정적인 밸런스다. 수비수로서 균형 감각을 잃지 않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필승 전략'을 말하는 주장의 믿음직한 눈빛이 든든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