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을 넣고 화살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는 히로시마 공격수 이충성. 사진출처=스포츠닛폰 홈페이지
재일교포 4세 공격수 이충성(26·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명 리 다다나리)이 멀티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충성은 17일 일본 히로시마 빅 아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년 J-리그 26라운드 주빌로 이와타전에서 두 골을 기록했다. 히로시마는 이충성의 활약에 힘입어 이와타를 3대1로 꺾었다. 이날 두 골을 추가한 이충성은 리그 13골로 득점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슈아 케네디(나고야·14골)를 1골차로 따라 붙었다.
A대표팀 출신 수비수 박동혁(가시와)은 고베 유니버시아드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빗셀 고베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32분 득점하면서 팀의 4대0 대승에 일조했다. 지난 3월 리그 개막전에서 골을 성공시켰던 박동혁은 고베전 득점으로 리그 2골을 기록하게 됐다.
북한 대표팀 미드필더 량용기(센다이)는 알비렉스 니가타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30분 페널티킥 득점하면서 골맛을 봤다. 니가타 소속으로 선발출전한 A대표팀 공격수 조영철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침묵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