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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주장 케빈 데이비스(34)가 홈 개막전을 앞두고 '이청용 정신'을 얘기했다.
데이비스는 이청용의 든든한 후원자다. 2009년 8월 볼턴으로 이적할 때 가장 따뜻한 손길을 내민 주인공이 데이비스다. 뜨거운 동료애는 변함이 없다.
데이비스는 지난해 33세의 늦깎이 나이에 잉글랜드대표팀에 첫 발탁된 후 "이청용 등 동료 덕분"이라고 고마워했다. 올초 카타르아시안컵 때는 이청용을 향해 "볼 수 있다면 한국의 전 경기를 보며 응원하겠다. 종종 연락도 주고 받자"며 같한 우정을 과시했다.
데이비스는 이청용이 병원에 후송될 때도 함께했다. 이청용은 지난달 31일 뉴포트카운티와의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전반 25분 톰 밀러의 강한 태클에 오른 정강이가 2중 골절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