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일전]이재성, 곽태휘 제치고 깜짝 선발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08-10 19:29


4월 10일 성남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린 이재성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 현대

울산 현대의 수비수 이재성(23)이 한-일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다.

조광래 A대표팀 감독은 10일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돔에서 가진 한-일 정기전에 이재성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로써 이재성은 세 번째 A대표팀 합류 만에 국제무대에 데뷔하는 감격을 누렸다.

2009년 울산에 입단한 이재성은 올 시즌 주전 수비수로 본격적인 활약을 펼쳤다. K-리그를 돌며 새 얼굴을 찾던 조 감독은 이재성의 능력을 극찬하며 대표 명단에 합류시켰다. 이재성은 팀 동료 곽태휘에 밀려 기회를 잡지 못할 것으로 보였으나, 치열한 주전 경쟁을 뚫고 기회를 부여 받는데 성공했다.

이재성은 제공권 장악 능력과 스피드가 탁월한 수비수로 평가된다. 올해 K-리그에서 2골을 기록할 정도로 세트플레이 가담 능력도 좋다. 그러나 최대 라이벌인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데뷔해 부담감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혼다 게이스케(CSKA모스크바)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같은 힘과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들을 어떻게 막아낼지도 관건이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