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9일 중국 센젠 루비에서 활약하던 전 일본 대표팀 공격수 마키 세이치로(31)가 J2(2부리그) 도쿄 베르디에 입단한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마키가 기회를 준 도쿄 베르디에 감사하는 뜻으로 무보수로 뛰겠다는 뜻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마키는 2005~2009년 일본 대표팀의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07년 아시안컵에서 활약했다. 38차례의 A매치에 나서 8골을 기록했다. J리그에서는 제프 지바에서만 8시즌 간 220경기 53골의 활약을 펼쳤다. 마키는 2010년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암카르 페름에 진출했으나, 9경기 출전에 그친 끝에 지난 3월 방출됐고, 중국 슈퍼리그 센젠 루비에서도 1경기 밖에 뛰지 못한채 최근 방출됐다. 결국, 지난 4일 도쿄 베르디 입단 테스트에 참가한 끝에 선수 생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