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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대표 예비명단에 포함된 마이크 하베나르(24·반포레 고후·일본명 하프나 마이크)의 잉글랜드 이적설이 나왔다.
그러나 하베나르가 EPL에 진출하기까지는 많은 산을 넘어야 한다. 우선 대표 경력이 없어 취업비자(워크퍼밋) 발급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맨유나 아스널 같은 빅 클럽에서 감독 추천으로 특별히 발급되는 경우는 있지만, 하베나르에게까지 이런 예외가 적용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아스널로 이적했으나 취업비자 발급 요건을 갖추지 못해 곧바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로 임대됐던 미야이치 료 같이 네덜란드나 벨기에로 곧바로 임대될 것이 유력하다.
친정팀의 입장도 문제다. 고후는 현재 J-리그 18개팀 중 16위에 그치면서 강등권에 내몰려 있다. 이런 와중에 믿을맨인 하베나르까지 빠지게 되면 회복할 수 없는 타격을 받게 된다. 때문에 애스턴빌라의 제의를 쉽게 받아들이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