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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기쁨보다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이 더 크다."
초보 감독 다운 모습도 보였다. 후반 막바지 강원이 몰아칠때는 "안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안절부절했다"며 웃었다.
경기 내용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듯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유 감독은 "문제점을 많이 봤다. 전반에는 전혀 만족을 못했다. 후반 체력적으로 문제가 생겨 수비, 공격으로 나눠지는 문제점이 보였다. 조금 더 집중을 했더라면 했는데 조금 아쉽다. 30~40%밖에 만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개선 방법도 말했다. 유 감독은 "시즌이 많이 남아서 체력적으로 올리기는 어렵다. 전술적인 부분을 주로 보완하겠다. 위치잡는 부분이나 수비라인 간격, 미드필드 운영 등 전반적인 전술에 대해 집중 보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