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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리, "재계약? 여차하면 계약만료하고 나갈꺼야"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07-23 09:48 | 최종수정 2011-07-23 09:48


사미어 나스리. 사진캡처=더선 홈페이지

사미어 나스리(24)가 아스널을 떠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23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나스리가 아스널 동료들에게 아스널과 절대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나스리는 내년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된다. 아스널은 재계약을 위해 11만5000파운드(약 1억9700만원)의 주급을 제시했지만, 나스리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자칫하면 아스널로서는 이적료도 건지지 못하고 나스리를 보낼 수 있다.

나스리는 현재 아스널과 독일에서 친선경기를 준비 중이다. 더선에 따르면 나스리는 더 많은 연봉을 위해 재계약하지 않고 아스널에서 1년 더 뛰는 것도 상관없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리가 이같은 자신감을 보내는 것은 자신을 원하는 맨시티가 엄청난 금액으로 유혹하고 있기 때문. 맨시티는 2000만파운드(약 342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리가 재계약을 거부하며 아르센 벵거 감독의 고민이 더 커졌다. 벵거 감독은 "나는 나스리의 잔류를 원하고, 나스리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리는 내주까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했으나, 쉽지 않아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파브레가스의 바르셀로나 이적도 가시권에 있다. 자칫하면 두명의 플레이메이커를 한꺼번에 잃을수도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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