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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에게 스피드는 중요한 자산이다. 기술적인 부족함도 빠른 스피드로 커버하기 마련이다.
차두리는 빠른 스피드는 한국 대표팀 내에서도 정평나있다. 오른 측면 수비수 차두리의 빠른 커퍼베 상대 공격수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 또 전직 공격수였던 만큼 공격 본능도 뛰어나다. 특히 공을 차 놓고 달리는 오버래핑, 그리고 이어지는 크로스는 한국 대표팀 주요 공격 루트 중 하나다. 때문에 차두리는 수비수 경력이 짧지만 한국대표팀 붙박이 측면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렇다면 차두리보다 빠른 21인의 정체는? 1위로는 100m를 10초39에 주파하는 마블 윈(미국·콜로라도 래피즈)가 꼽혔다. 잉글랜드의 젊은 스프린터 3총사 시오 월콧(22·아스널), 아론 레넌(24), 가레스 베일(22·이상 토트넘)은 각각 3위, 4위, 8위를 차지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레알 마드리드)는 9위를, 박지성의 동료 안토니오 발렌시아(26·맨유)는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