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이 대구를 물리치고 홈에서 3연승을 거두며 리그 3위까지 올라갔다.
초반 일격을 맞은 대구는 공세에 나섰다. 송제헌이 중심에 섰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송제헌은 대구의 공격을 이끌었다. 동점골은 전반 36분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송제헌은 날카로운 드리블로 전남 선수들을 제치고 들어간 뒤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다. 전남 이운재 골키퍼가 몸을 던졌으나 소용이 없었다.
정해성 전남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신영준을 투입했다.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골을 넣었던 신영준의 몸은 가벼웠다. 후반 9분 신영준의 발에서 득점이 나왔다.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돌파하던 신영준은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승점 3을 추가한 전남은 승점 31(9승4무5패)을 기록하며 3위까지 올랐다. 2위 포항을 승점 1차이로 압박하게 됐다.
광양=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