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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초고교급 수비수 등장에 들썩이고 있다. J-리그 스카우트들의 눈도 번뜩이고 있다.
고교 진학 후 수비수로 전향하면서 잠재력이 폭발했다. 1m85의 신장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 장악 능력이 돋보였다. 힘과 스피드도 뛰어났다. 곧바로 청소년 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멕시코 청소년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5경기에 모두 나섰다.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득점에 성공하면서 팀의 3대1 승리와 8강행의 공신 역할을 했다. 말그대로 신데렐라 탄생이었다.
J-리그 스카우트들은 우에다의 재능에 군침을 삼키고 있다. 한 구단 스카우트는 "저 나이에 높이와 힘, 스피드 3박자를 갖춘 중앙 수비수는 없다. 정신력도 뛰어나다. 여러 구단이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에다는 "원래 대학에 진학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패한 뒤 프로 진출도 고려하게 됐다"면서 심사숙고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