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지성 "전국체전, 축구인생 가장 소중한 대회"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1-07-04 15:59


맨유 박지성. 스포츠조선DB

"전국체전은 내 축구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대회였다."

'아시아의 별' 박지성(30·맨유)이 전국체전에 대한 좋은 기억을 떠올렸다.

박지성은 지난 1일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열린 제1회 JS컵 동아시아유소년친선축구대회 개회식이 끝난 직후 '제92회 전국체육대회'(10월6~12일) 성공 기원과 선수 격려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지성은 "경기도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잘 준비되어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바란다"며 "전국체육대회는 내 축구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대회였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수원공고 축구부 시절인 1998년 제주도에서 열렸던 제79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당시 박지성은 제주 선발을 누구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98년 전국체전은 내게 전국대회 첫 우승이란 꿈을 이뤄준 대회였다. 훈련이 힘들겠지만 전국대회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고, 다른 선수들과 경쟁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다. 부담을 떨쳐내고 경기를 즐겼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이후 박지성은 1999년 명지대에 입학한 뒤 이듬해 일본 J-리그 교토상가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같은해 태극마크를 달고 시드니올림픽에도 출전했던 박지성은 2년 뒤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이 되었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통해 유럽 무대로 진출했고, 현재 최고의 아시아 축구 선수로 인정받았다.

박지성은 "축구뿐 아니라 모든 종목의 선수들이 자기 종목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노력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전국체전이 열리는 경기장에 많이 찾아가 선수들을 응원하고 성원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박지성과 이영표의 영상 메시지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92NSF) 및 트위터(@92NSF)에 게재될 예정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