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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들은 더 많이 움직이고, 자기 위치에서 안주하려 하지 말라.'
지난 겨울 설기현(32)과 곽태휘(30) 등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선수를 영입한 울산은 전반기를 승점 20(6승2무7패), 11위로 마감했다. 전력 보강에 비해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다. 수비보다 공격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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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전반기 때는 잔뜩 웅크리고 있던 경남의 역습에 당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갈 가능성이 높은 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했다.
전반기 막판 3연승을 달리던 울산은 6월 18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1대1 무승부, 6월 25일 부산 아이파크에 0대2로 완패했다.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6월 29일 리그컵 8강전에서 전북 현대를 4대1로 제압하면서 분위기를 살렸다. 비록 전북의 주축 선수 대다수가 빠졌지만 김신욱이 2골을 터트리는 등 모처럼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김 감독은 공격 전개시 공격진과 미드필드, 수비라인의 간격을 좁히라는 지시를 했다고 말했다. 올시즌 안방인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강했던 울산은 홈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 중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