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꿀맛같은 K-리그 휴식기가 끝났다. 승부조작 파문으로 시끄러웠지만 쉴새없이 달려온 각 팀에게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강원FC 김상호 감독(47)은 휴식기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K-리그 개막 후 12경기째 무승(3무9패)에 시달리고 있는터라 심란한데 자존심에 큰 상처까지 입었기 때문이다.
이후 강원은 입에 단내가 나도록 훈련을 했다. 태백 산골짜기에서 체력과 조직력을 다지는데 주력하며 입산수도를 했다. 1주일이 넘는 훈련을 마친 뒤 7일이 되서야 강릉 클럽하우스로 돌아왔다. 김 감독은 "결정력 보완과 빠른 공수전환을 위해 선수단이 구슬땀을 흘렸다"면서 "몸과 마음이 모두 재정비가 됐으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온 힘을 다해 리그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강원 구단은 이번 부산전 홈경기 당일날 N석 출입구에서 입장 관중에게 K-리그 서포터스 연합이 제작한 헌정음반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