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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가 '흑백요리사'를 이어, 화제성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코미디 리벤지'는 ?지난해 화제를 모은 '코미디 로얄'의 우승팀 이경규팀이 판을 깔고 K-코미디 대표주자들이 각 잡고 웃음 터뜨리는 코미디 컴피티션이다. '코미디 로얄'?에서 승리한 이경규팀(마스터 이경규, 이창호, 엄지윤, 조훈)이 우승 혜택이었던 넷플릭스 단독쇼 대신 웃음판을 다시 한번 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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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PD는 "이경규 팀이 K-코미디를 알리겠다는 대의로 새로운 판을 만들었다. 이 판은 새롭게 열린 것이기 때문에 복수혈전이자 설욕전을 위한 '리벤지 매치'다"라고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이경규는 "'흑백 코미디'를 하려고 했는데 처참하게 끝난 후배들을 살리기 위해 다시 기회를 줬다. 노하우를 가지고 임했기 때문에 한층 더 수준 높은 K-코미디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라며 "후배들이 공감에 포인트를 맞춰서 좋은 웃음을 많이 선사했다. 각자의 개성도 많이 살았다. 드라마, 영화에서는 스릴, 어드벤처를 선사하지만 사실 웃음을 선사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그 어려운 것을 이 질 낮은 애들이 해냈다. 죄송하다. 흥분했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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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날 이진호는 다른 스케줄 탓으로 제작발표회에 불참하겠다고 의사를 밝혔지만, 사실상 불법 도박 여파로 관측된다. 행사를 코앞에 두고 자신의 계정을 통해 2020년 불법 도박한 사실을 고백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권 PD는 "파악할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들어오기 직전에 들어왔다. 글도 제대로 읽지 못해서 파악하는 상황이다. 제작진은 물론 관계자분들도 몰랐었다. '코미디 리벤지'는 22명이 코미디로 경쟁하는 프로그램인데, 저희에게 좀 더 포커싱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또 이경규는 "한 명이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한 명의 개인적인 사태로 흔들리지는 않는다. 조금 전에 들었지만, 개의치 않고 저희 프로그램은 순항할 예정이다"라며 향후 방향에 대해서 에둘러 표했다.
이용진, 신규진, 신기루가 함께하는 '펀치라인' 팀은 "말빨로 공격하겠다, 뒤흔들겠다는 뜻이다. 저희 팀의 강점은 무조건 신기루다. 기루 씨를 영입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 영광스럽게도 저희 경주마가 돼주셨다. 존재만으로도 빅웃음을 일으킬 만한 사람이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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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정상' 팀은 곽범, 이선민, 이재율으로, 유일하게 팀원 변동 없이 출전한 팀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원숭이들이 교미하는 모습을 개그로 표현, 이경규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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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는 "MZ 세대를 겨냥한다고 하지만, 저희 프로그램은 MZ 상대가 아니라, 90세 이상도 듣고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 세대를 아우른다. 제 친구들도 주 타깃이다. 어린이부터 110세까지, 듣고 알아보실 수 있을 것이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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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권 PD는 "박나래 씨 같은 대상 연예인도 있고, 이용진 씨 같은 백상 연예인도 있다. 또 유튜브에서 많은 구독자를 거느리는 유튜버들도 많다. 다들 코미디를 증명한 분인데, 이들이 참여해 주신 것은 코미디를 사랑하는 마음과 무대에서 웃겨보겠다는 열망, 시청자들에게 코미디가 사랑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컸을 것이다. 그러니 어여쁘게 봐주시길 바란다. 쟁쟁한 분이 모인 만큼, 많이 웃고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는 오는 15일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