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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해결사는 '언성히어로' 이재성(마인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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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은 이강인으로 향했다. 하지만 대표팀을 구한 것은 이재성이었다. 한국은 초반 상대 압박에 고전했다. 잘 정비된 상대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기대했던 이강인이 상대 수비에 막히며 활로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재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38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황희찬을 대신해 교체투입된 엄지성(스완지시티)이 돌파하며 공간을 만들었다. 이명재가 지체없이 크로스를 올렸고, 볼은 뒤로 넘어갔다. 오버래핑한 설영우가 잡아 수비 한명을 제친 후 왼발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재성이 뛰어들며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재성은 시종 헌신적인 움직임으로 공수를 이끌었다. 특유의 활동량은 여전했다. 수비시에는 압박의 선봉에 섰고, 공격시에는 센스 있는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재성은 2024년 대표팀이 필요로 할때마다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이라크전, 태국전에 이어 이날까지 벌써 3번이나 결승골을 폭발시켰다.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요르단전에서 또 한번 언성히어로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