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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간판스타 '페이커'가 이번 주말 역대급 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
오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LCK 스프링 시즌 3주차에서 이상혁은 통산 승수와 킬 달성 부문에서 600승과 3000킬 등 대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앞서 이상혁은 지난 2주차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를 마친 이후 LCK 기준 890경기(세트 기준)에 출전해 598승 292패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기록한 킬은 2991개다. T1은 오는 2월 1일 DRX에 이어 3일 OK저축은행 브리온을 각각 상대한다. DRX가 1승3패, OK저축은행 브리온이 4전 전패로 하위권에 처진데 반해 T1은 현재 3연승을 이어가면서 팀 분위기가 최고조인 상태이기에, 이번주 이상혁의 LCK 통산 600승(세트 기준) 달성 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이상혁은 이번 스프링에서 10세트를 치르는 동안 37킬을 기록, 경기 평균 3.7킬을 달성했다. 이번 주말 통산 3000킬 고지를 넘어설 가능성도 크다. 1일 DRX와의 대결에서 이상혁이 9킬 이상을 만들어내면서 T1이 승리한다면 두 개의 기록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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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주 차를 마친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2승 2패를 기록한 팀들은 네 팀이다. 1주차에서 2승을 올렸지만 2주차에서 2연패를 당한 KT롤스터와 2패를 당하다가 2연승으로 전환한 광동 프릭스, 매주 1승1패를 기록한 디플러스 기아와 피어엑스가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우선 디플러스와 광동은 31일 맞대결을 펼친다. 광동은 KT의 정규 리그 18연승에 제동을 건 뒤 연승을 이어갔다. 디플러스와 광동의 최근 2년간 상대 전적은 매치 기준 8대0, 세트 기준 16대1로 디플러스가 크게 앞서고 있다.
맞대결을 마친 뒤 두 팀 모두 쉽지 않은 상대와 대결을 펼친다. 광동은 2월 2일 4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젠지를 상대하고, 디플러스는 같은 날 3승1패의 한화생명e스포츠를 만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