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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송중기가 이성민의 진짜 유언장에 오열했다.
그러나 순양생명 대표가 되려던 진도준의 계획은 실패했다. 진성준(김남희)가 이항재(정희태)의 손을 잡고 진도준을 배신한 것. 이항재는 진양철의 섬망 증세를 귀띔하며 지분을 나눠달라고 요구했고, 진성준은 진도준이 진양철의 임종 직전 유언장 때문에 난동을 부려 진양철을 사망하게 했다는 거짓 루머를 퍼트렸다.
진도준은 이를 부인했지만, 진도준의 지시로 CCTV 영상을 삭제했다는 음성이 공개되며 발목을 잡혔다. 결국 순양생명 대표 자리는 이항재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진성준은 이항재도 배신했다. 공금횡령으로 조사를 받게 하겠다며 협박한 것. 이에 이항재는 진도준을 찾았다. 그는 진양철 회장이 유언장을 수정하며 기록한 영상을 진도준에게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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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준 군이 누굽니까'라는 질문에 "도준이 내 손주다. 나를 제일 많이 닮은 내 손주"라며 웃었고, 진양철의 진심을 뒤늦게 깨닫게 된 진도준은 눈물을 흘렸다.
진도준은 진양철이 남긴 비밀금고 열쇠를 받았다. 비밀금고에는 진양철이 공들여 준비했던 비자금 장부가 있었다. 이 마이크로 프로젝트는 윤현우(송중기)가 죽음을 맞게 된 결정적 이유였다. 이항재는 "유언장에 담긴 가르침을 ?틈騁弩 때 이 비자금을 전해주라고 했다. 마름으로 태어난 건 내 선택이 아니지만 내가 모실 주인 정도는 선택할 수 있다. 진영기 진동기에게 순양을 내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아무도 정체를 모르는 완벽한 비자금을 손에 넣은 뒤 진도준은 본격적으로 순양의 주인이 되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