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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어린 선수들은 하루하루가 다르다. 변화의 폭이 크다. 대학 시절 '적토마' 이병규(현 LG 트윈스 코치)가 그랬다."
최 대행은 신예 기용의 어려움에 대해 선수 시절인 1996년 현대 유니콘스의 예를 들었다. 당시 김재박 전 감독이 전 시즌 홈런 4위(21개) 강영수 대신 신인 박재홍을 중용했다는 것. 박재홍은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며 KBO 레전드로 남았다. 선수 보는 눈과 과감한 시도가 맞아떨어진 경우다. 최 대행은 "박재홍이 시즌초부터 잘했기 망정이지, 4~5월 조금만 부진했으면 감독에게 큰 비난이 쏟아졌을 것"이라며 "선수 보는 눈과 상황이 잘 맞물려야한다. 강재민 같은 선수가 기회를 잡았을 때 좋은 결과물을 내고 자리잡고 있어 기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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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행은 단국대와 LG 트윈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병규 코치의 기억도 떠올렸다. '매년 무섭게 성장한 선수'의 예다.
"이병규가 대학교 1학년 때는 비쩍 마른 체형이었다. 몸을 만들면서 2학년 때는 국가대표팀에 뽑혔다. 2학년 겨울쯤 되니까 몸이 엄청나게 탄탄해졌다. 지금 한화의 어린 선수들 대부분 대학생 나이대 아닌가. 하루하루가 다르다. 환경과 지도자, 1군 경험 여부에 따라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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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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