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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개최국 징크스'에 또 한번 울었다.
'개최국' 러시아에게 120분 연장혈투, 승부차기 대접전끝에 패했다. 스페인은 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러시아와의 16강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후 승부차기 에서 3대4로 졌다. 스페인은 슈팅 25개의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골문을 열지 못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개최국 징크스를 이겨내지 못했다.
러시아는 1966년 이후 52년만에 8강행에 성공했다. 120분간 스페인의 파상공세, 25개의 슈팅을 막아선 후 승부차기에서도 승리를 이끌어낸 골키퍼 아킨페예프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MOM(맨 오브 더 매치) 선정 직후 인터뷰에서 아킨페예프는 "오늘의 MOM은 내가 아니라, 우리 팀과 우리의 팬들"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