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올해 첫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 원작의 감성에 세계관 재정립해 다시 우주의 전장으로!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25-02-17 08:40


넷마블 올해 첫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 원작의 감성에 세계관 재정…



'다시, 낭만의 전장으로'

추억의 IP인 'RF 온라인'이 돌아온다. 넷마블이 'RF 온라인'을 활용해 개발한 올해 첫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를 오는 3월 20일에 출시하는 것이다.

'RF 온라인'은 지난 2004년 '포트리스'로 유명한 CCR에서 출시한 이후 2023년까지 20년간 글로벌 54개국 2000만명이 즐겼던 SF 게임이다. 벨라토, 아크레시아, 코라로 이뤄진 3개 국가(종족)가 광산을 둘러싸고 대립하는 RvR(진영 전투) 형식으로, 테란-저그-프로토스 3개 종족이 싸우는 '스타크래프트'와 비슷한 느낌을 주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다가 밸런스 조정에 실패하면서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인기를 모았던 아쉬운 작품으로 꼽힌다.

이런 상황에서 넷마블이 지난 2020년 아예 'RF 온라인' IP 권한을 사들여 재해석을 한 후 후속작을 내는 것이기에 기대감은 나름 크다고 할 수 있다.


넷마블 올해 첫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 원작의 감성에 세계관 재정…

넷마블 올해 첫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 원작의 감성에 세계관 재정…
'RF 온라인 넥스트' 3개국의 대표적인 '신기'

넷마블 올해 첫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 원작의 감성에 세계관 재정…
게임 출시와 함께 등장하는 6종의 '바이오슈트'


우주 배경의 메카닉 컨셉트로 차별화

국내 시장에선 메카닉과 SF의 경우 큰 인기를 모으는 장르는 아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여전히 마니아 유저층이 있고, 해외 시장의 경우 규모가 훨씬 크다.


매출의 80% 가까이를 해외 시장에서 올리며 대부분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용으로 출시하고 있는 넷마블로선 'RF 온라인 넥스트'는 해외 공략뿐 아니라 서양의 중세 판타지 세계관에 집중된 국내 MMORPG 시장에서 분명한 차별화를 가질 수 있는 라인업이라 할 수 있다.

지난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RF 온라인 넥스트' 개발을 총괄한 넷마블엔투 홍광민 PD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성장의 즐거움'을 토대로 MMORPG의 근본적인 매력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핵심 콘텐츠로 '신기', '바이오슈트', '대규모 전쟁 콘텐츠' 등 3가지를 내세웠다.

우선 '신기'는 게임 내 3개국이 개발한 전투 기기를 지칭하는 것으로 압도적인 전투 성능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신기'로는 벨라토는 'MAU', 아크레시아는 '런처', 코라는 '애니머스'를 꼽을 수 있다. 플레이 초반에 누구나 과금 없이 획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신기'의 성장 역시 플레이만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를 통해 모든 이용자들이 대규모 전투를 즐기며 빠르게 성장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바이오슈트'의 경우 근거리 대인전, 돌격전, 방어전과 원거리 전투, 전투 지원 등 전투의 상황과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슈트를 착용하면 고도 전환이나 부스트, 랜딩, 호버링 등을 포함해 자유로운 비행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신기를 소환하거나 직접 거대 로봇에 탑승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출시 이후 총 6종의 바이오슈트가 공개되고, 이후 추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이외에 핵심 성장 자원을 독점하기 위해 최대 450인이 참여하는 '광산 전쟁'을 비롯해 4개 길드가 우주 정거장 '낙원'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낙원 쟁탈전', 행성 소유권을 두고 경쟁하는 월드 단위의 전쟁 '행성 점령전' 등 다양한 형태의 대규모 경쟁전 역시 원작과는 차별화된 'RF 온라인 넥스트'의 확장된 콘텐츠라 할 수 있다.


넷마블 올해 첫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 원작의 감성에 세계관 재정…
'RF 온라인 넥스트'에 등장하는 월드보스 '브리트라'

넷마블 올해 첫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 원작의 감성에 세계관 재정…
원작과는 차별화된 콘텐츠인 '광산 전쟁'


원작의 계승, 세계관의 재정립

이처럼 원작의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파편화 돼 있던 세계관을 재정립하는데 공을 들였다고 넷마블엔투는 전했다.

'벨라토'는 자유와 평화의 국가로, 외계 종족을 받아들이고 문화를 흡수하는 등 여러 세력의 공존을 통해 현대적인 분위기의 복합 도시가 특징이다. '아크레시아'는 황제의 절대적 권력 아래 철저한 계급사회가 유지되는 국가로, 고도화된 기계 문명을 특징으로 기계 신체화를 거친 사람들이 등장한다. '코라'는 절대신 '디셈'을 중심으로 강력한 유대 관계가 형성된 종교 국가로, 홀리 에너지의 힘으로 구성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성스러운 건축물이 특징이다.

이처럼 각기 특성이 다른 3개국 세계관에서 이용자는 '사이언'이라는 중립적인 정체성을 지닌 주인공으로 모험을 하며 각 국가별 대립과 협력을 하며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원작과 달리 3개국의 밸런스를 얼만큼 잘 유지해 나갈지가 게임의 인기와 롱런 비결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는 "'RF 온라인 넥스트'는 마니아층이 있는 'RF 온라인'의 방대한 IP 세계관에 걸맞게 규모감 있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많은 유저들이 파밍과 성장, 득템을 통한 MMORPG의 근본적인 즐거움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3월 20일 정식 출시에 앞서 'RF 온라인 넥스트' 공식 브랜드 사이트, 앱 마켓, 넷마블 런처 등을 통해 사전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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