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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나영석PD 손잡나…강호동은 불발 "평생 때려도돼"[SC이슈]

백지은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25 14:52


유재석, 나영석PD 손잡나…강호동은 불발 "평생 때려도돼"[SC이슈]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국민MC' 유재석이 나영석PD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25일 유튜브 웹예능 '핑계고'에는 '업계 얘기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나영석PD와 유재석, 지석진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나PD는 KBS2 '1박2일'부터 tvN '신서유기' '꽃보다 남자' '삼시세끼' 등 수많은 히트작을 만들어낸 스타PD다. 그러나 그는 "나는 사실 어느 촬영을 하러 가도 불안하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특히 대표작인 '1박2일'에 대해서는 "이런 말 하면 창피하지만 '1박2일'을 5년 하고 포기했다. 촬영하고 편집하고 회의하고 잠깐 쉬는 날은 답사 가고. 일주일 내내 인생을 풀로 돌렸다. 출연자와 쌓아온 게 있어 다른 사람한테 맡기기도 불안해서 계속 한 팀으로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유재석, 나영석PD 손잡나…강호동은 불발 "평생 때려도돼"[SC이슈]
지석진은 입수, 야외 취침 등 '1박2일' 혹사 논란에 대해 지적했지만, 나PD는 "나도 양심이 있었다. 혹한기 캠프에 가면 출연자들이 나와있는 동안 나도 밖에 있고 (출연자들이 밥을) 못 먹으면 나도 안 먹었다. 답사를 갔을 때도 후배들과 입수도 해봤다. 젊으니까 가능했지 지금은 못한다"고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언젠가 한번 기회가 되면 프로그램을 함께 해보고 싶다"고 러브콜을 했다. 나PD는 "버라이어티로 한 번 할까. 빅네임이 움직인다고 하면 또 한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성공에 혈안이 돼 있다"고 호응했다.

다만 강호동도 함께한 그림을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유재석은 "KBS2 '쿵쿵따'를 9개월 정도 했다. 이제야 얘기하지만 제가 호동이 형을 평생 때릴 수 있다. 형은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가서 때려도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과거 '쿵쿵따'에서 휴대전화 안테나로 평생 맞기 내기를 했다 유재석에게 패배했다. 이 사건은 JTBC '아는 형님'에서 김희철이 "강호동과 유재석이 왜 같이 방송 안하는 줄 아나. '쿵쿵따'에서 져서 그렇다"고 재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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