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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구해줘! 홈즈' 김숙이 압구정 아파트에 얽힌 슬픈 추억을 털어놨다.
이에 김대호도 "김태리 배우는 제가 따로 어디서 들었는데 '정년이'가 확정되기도 전에 그 웹툰을 보고 '언젠가 나한테 이 역이 오겠지'하고 미리 준비를 했다더라. 그만큼 열정이 있는 배우"라고 밝혔다.
이날 임장할 장소는 고급아파트의 시초인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압구정 현대아파트. 게스트 송진우는 강남 대치동 토박이로 유명하다. 송진우는 "은마아파트에 28년 살았다. 모든 정보가 머리에 다 있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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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하상가를 둘러본 세 사람. 대를 이어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상인은 "어머니 처음 가게 하실 땐 (월세가) 200만 원선이었다. 월세 자체는 큰 폭으로 오르진 않았다"고 밝혔다. 양세형은 "왜 이렇게 저렴하냐"고 놀랐고 김숙은 "일단 지하고 건물이 오래됐다. 그래서 한번 들어오면 다른 곳으로 못 나가는 것"이라 밝혔다.
재건축이 오래 걸리는 이유에 대해 박나래는 "조합 설립을 한 다음에 의견을 다 들어야 되는데 집마다 얘기가 다르다. 그 의견 모으는데도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송진우는 "저희는 1989년도에 이사 왔는데 그때 아파트 매매가가 7천만 원 정도였다. 두 가지 면적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매매가는 25억에서 35억 사이.
다음으로 이들이 향한 곳은 압구정 현대아파트. 이곳은 '무한도전' 당시 유재석, 노홍철 집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이외에도 여러 연예인이 거주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김숙은 "요즘 홍현희도 이사 왔다 하고 이지혜, 오상진, 김희애 아파트로도 유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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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당시 계약을 맺을 뻔했던 부동산까지 찾아간 김숙. 김숙은 "10억이면 10억이어야지 왜 오면 금액을 올리냐"고 토로했고 중개사는 "지난주는 계약서 쓰다가 자리에서 2억 5천을 올렸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현대아파트 매물을 본 후 본격적인 상가를 둘러본 세 사람. 세 사람은 무려 40년째 운영 중인 세탁소에 들어갔다. 이곳은 이순재는 물론 故 앙드레김의 단골 가게였다고. 김숙은 "드라이클리닝이 잘 나오는 걸로 유명하다. 그만큼 가격대가 다르다"고 밝혔다. 셔츠 세탁 가격만 2~3만 원. 월세에 대해 사장님은 "10평 기준 350만 원인데 4배라고 보면 된다"며 천만 원 중반대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