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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3'가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서 새로운 로컬 여행의 포문을 열었다.
우여곡절 끝에 툴루즈에 도착한 곽준빈은 기차를 타고 트럭커를 만나러 이동한 카르카손에서 본격적으로 프랑스 현지 음식을 맛보기 위해 나섰다. 택시 기사가 추천한 식당이 브레이크 타임을 앞두고 있어 다른 가게를 찾아간 곽준빈은 밀크셰이크와 잠봉뵈르를 먹고 솔직한 맛 표현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어 택시 기사가 안내하는 스페셜 코스를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고, 중세 성채 시테 드 카르카손을 둘러보며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랜덤으로 고른 아이스크림의 예상치 못한 맛에는 "아이스크림은 도전하는 것도 좋은데 아는 맛 드세요"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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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곽준빈이 트럭커의 하루를 체험하며 휴게소 음식, 기사식당 음식을 소개해 재미를 더했다. 한국과 비슷한 프랑스 휴게소에서는 커리 샌드위치를 맛봤으나 트럭커를 위한 기사식당인 렐레 루티에에서는 샤워는 물론 코스 요리를 즐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 기사식당과 문화도, 환경도 다른 프랑스 기사식당을 경험한 그는 "매력적이고 낭만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럭에서 트럭 기사와 함께 취침할 계획이었던 곽준빈은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근처 숙소에 묵기로 했다. 더불어 기사식당 오픈 시간에 맞춰 재방문하기로 계획을 변경, 새벽 4시 출근이 예고돼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