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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원빈이 광고로 모습을 드러내며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원빈은 1997년 KBS 드라마 '프로포즈'로 데뷔, 이후 '꼭지', '가을동화', '태극기 휘날리며', '마더'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 들며 꾸준히 활동해왔다.
그러나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작품 활동을 멈춘 상태다. 무려 15년 동안 공백기를 가진 원빈은 2015년 배우 이나영과 결혼, 같은해 12월 득남한 후에도 광고로만 얼굴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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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2019년 원빈의 은퇴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원빈의 화보 보도자료가 배포되면서 "한 가지 조심스럽게 부탁드리는 점은 정말 죄송하지만 기사 내에 '배우' 언급은 지양해주시길 부탁 드린다"는 문구가 포함됐기 때문. 당시 화보 홍보사 측은 원빈 측의 요청이라 했지만 원빈 측은 이를 반박하며 다시 한 번 은퇴설을 부인했다.
원빈 측은 "홍보사에 따로 요청한 적 없다. 코멘터리는 광고주의 재량"이라며 "브랜드 입장에서는 배우보다 모델이라 하는 게 브랜드 홍보 효과가 좋으니 그랬던 것 같다. 현재 작품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에도 원빈의 근황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원빈의 대표작 중 하나인 '태극기 휘날리며'가 개봉 20주년을 맞아 재개봉 등의 행사를 가졌을 때도 원빈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팬들을 더욱 애타게 했다.
이 가운데 복귀를 기대할 만한 원빈의 근황이 또 한번 공개됐다. 지난해 11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지춘희 디자이너는 원빈의 근황에 대해 "본인이(활동을) 안 한다기보다 부담이 있는 거 같다. 잘은 모르지만 작품은 계속 보고 있는 거 같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