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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나운서 김범수가 한 달 만에 재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리고 몇 년의 시간이 흘렀다. 2015년 내가 전시회를 크게 했는데 그때 우연히 사람들 속에서 아내를 다시 만났다. 그때는 그 사람인 줄 못 알아봤다. 성형한 것도 아닌데 몇 년 만에 보니까 못 알아봤다"며 "아무 생각 없이 있다가 다시 또 모임으로 만나게 됐다. 그렇게 만난 지 사귄 지 거의 한 달 만에 결혼했다. 거의 매일 만나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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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현재는 늦둥이 딸을 얻고 '희수 아빠'로 살고 있다는 김범수는 "희수를 가질 때 너무 어려웠다. 나이 들어서 결혼을 했고, 홀어머니가 계신데 편찮은 상태였다. 그래서 빨리 손주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안 생겼다"며 "처음에는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어머니가 '나 때문에 안 생기는 거 아니냐'고 하시면서 나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시험관 시술하느라 고생했다. 아이가 안 생기니까 아내는 울고. 그러다가 아이가 50세에 생긴 거다. 그때부터는 딸 보느라 일체 모든 약속을 하나도 안 잡았다.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거의 24시간 내내 아내, 딸과 생활했다"며 "희수가 올해 초등학교에 가서 내가 이제 밖에 나가기 시작했다. 방송 활동도 하고 사람들도 만난다. 희수를 위해 쭉 살았는데 이제 8세가 됐으니까 나도 내 삶을 사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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