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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 연하♥' 김범수, 한 달 만에 재혼 결심..."장모님 반대 심했지만 아내가 밀어붙여"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5-01-09 06:41


'11세 연하♥' 김범수, 한 달 만에 재혼 결심..."장모님 반대 심했…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나운서 김범수가 한 달 만에 재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8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아나운서 김범수, 나는 처음부터 재혼을 할 운명이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김범수는 "난 처음부터 아내와 만날 운명이었다"며 "이혼하고는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 근데 어떤 돌잔치에 가서 아내를 우연히 보게 됐다. 보는 순간 '와 이런 사람이 있구나' 싶었다. 근데 한마디도 말은 못 걸어봤다"며 아내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그리고 몇 년의 시간이 흘렀다. 2015년 내가 전시회를 크게 했는데 그때 우연히 사람들 속에서 아내를 다시 만났다. 그때는 그 사람인 줄 못 알아봤다. 성형한 것도 아닌데 몇 년 만에 보니까 못 알아봤다"며 "아무 생각 없이 있다가 다시 또 모임으로 만나게 됐다. 그렇게 만난 지 사귄 지 거의 한 달 만에 결혼했다. 거의 매일 만나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11세 연하♥' 김범수, 한 달 만에 재혼 결심..."장모님 반대 심했…
아내가 11세 연하라는 김범수는 "사실 장모님이 반대를 많이 했다. 근데 아내가 밀어붙여서 결혼하게 됐다. 결혼식은 하지 않았고 스몰 웨딩으로 직계가족끼리만 밥 먹고 결혼반지 하나만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와 두 달 만에 결혼했는데 알고 보니까 영화 '첨밀밀'처럼 같은 시공간에 계속 있었다"며 "재혼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느끼는 게 재혼하고 나서 많은 분들을 만나면 다들 얼굴이 너무 좋아졌다고 하고 편해졌다고 한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현재는 늦둥이 딸을 얻고 '희수 아빠'로 살고 있다는 김범수는 "희수를 가질 때 너무 어려웠다. 나이 들어서 결혼을 했고, 홀어머니가 계신데 편찮은 상태였다. 그래서 빨리 손주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안 생겼다"며 "처음에는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어머니가 '나 때문에 안 생기는 거 아니냐'고 하시면서 나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시험관 시술하느라 고생했다. 아이가 안 생기니까 아내는 울고. 그러다가 아이가 50세에 생긴 거다. 그때부터는 딸 보느라 일체 모든 약속을 하나도 안 잡았다.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거의 24시간 내내 아내, 딸과 생활했다"며 "희수가 올해 초등학교에 가서 내가 이제 밖에 나가기 시작했다. 방송 활동도 하고 사람들도 만난다. 희수를 위해 쭉 살았는데 이제 8세가 됐으니까 나도 내 삶을 사는 것"이라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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