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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세대별 공감 포인트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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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부터 50대까지,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세대별 공감 포인트를 공개했다. 먼저, 20대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한 공감 포인트는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을 꿈꾸는 국희의 성장 스토리다. IMF 이후 가족들과 함께 낯선 땅 콜롬비아로 떠나와, 성공의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국희의 치열한 생존기는 높은 몰입감을 자아낸다. 이에 영화를 본 관객들은 "치열한 삶 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아가는 국희의 스토리에 가슴 한 켠이 먹먹해진다",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 국희가 성장하는 과정이 씁쓸하면서도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듯" 등 송중기의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표현한 국희의 인생 드라마를 향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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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모두가 힘들었던 IMF 시절, 생존을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노력했던 이들의 이야기는 4050 세대의 묵직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영화를 관람한 4050 관객들로부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IMF 직격탄 맞고 취업해 온갖 설움 견디고 28년째 사회생활 중. 영화 재밌게 잘 봤고 잠시 옛 생각에 젖어 들었다는~", "지난날을 돌아보게 되고 회상할 수 있는 영화! 다시 그 시절의 느낌 받게 하는 장면들입니다", "IMF 시절 우리나라 생각하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 같아 현실감이 느껴졌습니다", "삶의 애환이 느껴지네요~ 힘들었던 그때 생각도 나면서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등 각자의 인생 경험이 묻어나는 실관람평을 남기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