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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바라만 봐도 든든한 '노벤저스(노비+어벤저스)'의 활약이 날로 기세를 더하고 있다.
막심(김재화) 역시 옥태영과 남부럽지 않은 온정을 나누고 있다. 식솔 중 옥태영이 노비였다는 것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지만 철통같이 비밀을 지키며 옥태영을 제 딸처럼 보살펴왔기에 더욱 끈끈한 관계를 자랑하고 있는 것. 삶의 애환이 묻어나는 얼큰한 입담과 익살스러운 호들갑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옥태영과 집안 식구들을 더 없이 아끼는 막심의 푸근하고 넉넉한 심성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듯하게 데우고 있다.
더불어 옥태영의 또 다른 식솔인 도끼(오대환)는 막심의 동무이자 노비 동료로 범상치 않은 순박함과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막심의 애정 어린 하대(?)에도 허허실실 웃는가 하면 다소 부족한 눈치를 독보적인 유쾌함으로 승화시키는 그의 넘치는 인간미가 돋보인다. 막심을 향한 일편단심과 옥태영을 향한 충성심으로 똘똘 뭉친 듬직함이 많은 이들을 빠져들게 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천승휘가 성윤겸으로 위장해 성씨 가문에 들어오게 되면서 만석까지 식솔들과 한대 모여 폭발적인 시너지를 자랑했다. 마치 원래 알던 사이인 듯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일명 '노비즈'의 티키타카에 호응이 쏟아진 가운데 위험천만한 부부생활을 시작한 옥태영과 천승휘의 사기극에 이들이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함께라면 더욱 두려울 것 없는 유쾌, 상쾌, 통쾌 만렙 조합 이재원, 김재화, 오대환, 홍진기의 팀워크에 힘입어 지난 5일 방송된 '옥씨부인전'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1.8%까지 치솟으며 계속해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또한 2049 타깃 시청률은 4.3%를 기록하며 일요일 전 채널 1위에 올랐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