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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나솔사계'에서 반전의 '우중 데이트'가 휘몰아친다.
잠시 후, 돌싱녀들은 초조하게 담벼락 아래에 앉아 돌싱남들이 오길 기다린다. 미스터 황은 "사람을 찾고 있다"며 해맑은 미소를 보이고, 미스터 흑김은 "나랑 데이트 가자"라고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어필한다. 미스터 배와 미스터 박은 빗소리를 벗 삼아 '한 잔' 기울이자며 돌싱녀들을 유혹한다. 미스터 배는 "나와 마음 적실 사람 나온나"라고 얼큰한 부산 사투리로 '박력 멘트'를 날린다. 미스터 박 역시, "한잔 하죠, 냉면에"라면서 데이트 신청을 한다. 뒤이어 미스터 백김은 "비도 오는데 너도 왔으면 좋겠고"라는 '심쿵 멘트'를 던져 돌싱녀들의 여심을 자극한다.
솔로남들의 '어필 릴레이'를 듣던 10기 영자는 "저 OO님한테 갈 거예요"라고 돌발 선언한다. 이를 들은 MC 경리·윤보미는 믿을 수 없다는 듯 토끼눈을 뜬 채 "어?"라고 되묻는다. 데프콘은 "아, 10기 영자씨"라고 깊은 탄식을 내쉰다. 미스터 황·미스터 김과 핑크빛 애정 전선을 형성했던 10기 영자가 어떤 심경 변화를 일으킨 것인지에 폭풍 관심이 쏠린다.
'돌싱민박'에서의 '우중 데이트' 선택 현장은 9일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