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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차기 시즌에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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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작성한 업적과 평가들을 고려하면 구단 역대 10위 안에 포함되는 레전드라고 평가받아도 손색이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00경기를 넘겼으며, 토트넘 통산 득점 수도 169골로 역대 순위에서 높은 자리에 위치해있다. 또한 토트넘 통산 도움 순위에서도 역대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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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언론 ESPN은 '손흥민은 한동안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좌측 윙어 중 한 명이었다. 양발로 마무리하는 능력으로 수비수의 밸런스를 깨뜨렸고, 스피드와 슈팅 능력은 수년 동안 멋진 골을 만들었다'라고 평가하며 '손흥민은 부상 문제가 쌓이기 시작했는데, 이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선수에게 예상되는 일이다. 다만 여전히 출전했을 때 즐겁고 팀에 도움이 된다. 올 시즌은 창의적인 패나, 탄탄한 슛으로 기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상황에 대해서는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이 있기에 비교적 느슨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소식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보내는 상황에서 새 계약에 대한 논의가 없다는 사실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여전히 그는 팬들에게 인기 있는 선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인색한 성격을 감안하면, 옵션 발동 후 다음 시즌 상황을 검토하는 것이 논리적인 결과로 보인다. 손흥민이 이례적으로 난동을 피우지 않는다면 그럴 것이다'라며 손흥민이 난동을 피운다면 구단의 태도가 더욱 급진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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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바르셀로나 이적설도 뜨거웠다. 영국의 데일리메일도 '자금난에 시달리는 바르셀로나가 이번 달 손흥민과 사전 계약 합의가 가능하다'라며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의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캄프누로의 이적에 유혹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정기적인 출장 기회도 보장할 수 있으며, 토트넘이 제공하는 못하는 부분이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번 연장 발표로 이러한 가능성은 모두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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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팬 포럼 행사에 참석해 "토트넘에서 은퇴할 생각이 있나?"라며 재계약과 은퇴에 대한 궁금증이 모두 담긴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은 "난 이미 이 질문에 대해 답을 했었다. 축구에서 우린 미래를 알 수 없다. 아직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남아 있고, 여기서 뛴지 벌써 10년이 됐다. 내가 토트넘에서 얼마나 행복할지 여러분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자신은 이미 남고 싶다는 의견을 남겼다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