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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의 무관 탈출 계획 '와르르'...바르셀로나 이적은 없다! 손흥민, 토트넘 1년 연장 옵션 발동 완료→토전드밖에 답 없나

이현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7 23:51 | 최종수정 2025-01-08 01:11


SON의 무관 탈출 계획 '와르르'...바르셀로나 이적은 없다! 손흥민,…
사진=스포츠키다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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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차기 시즌에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이트를 통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우리는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2025년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행사했다. 이 사실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 32살의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했다. 우리와 함께한 시간 동안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했다.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다'라고 손흥민의 1년 연장 소식을 전했다.

이번 연장 옵션 발동으로 손흥민은 당초 2025년 여름 만료 예정이었던 계약이 2026년 여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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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손흥민의 계약 만료 임박과 함께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많은 소식이 쏟아졌다. 손흥민의 재계약과 1년 연장 옵션에 대한 관심은 이미 지난여름부터 꾸준했다. 영국의 TBR풋볼을 통해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 협상 계획이 없다고 전달했다. 손흥민 측은 구단의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손흥민과 그의 캠프는 토트넘과의 새로운 계약에 대해 협의했었고, 양측 모두 계약 연장에 대해 긍정적이었으나 구단 측이 돌연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아쉬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작성한 업적과 평가들을 고려하면 구단 역대 10위 안에 포함되는 레전드라고 평가받아도 손색이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00경기를 넘겼으며, 토트넘 통산 득점 수도 169골로 역대 순위에서 높은 자리에 위치해있다. 또한 토트넘 통산 도움 순위에서도 역대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토트넘은 쉽게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지 않았다. 손흥민도 계약 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이번 시즌까지 협상이 없었다고 넌지시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카라바흐FK와의 유로파리그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재계약 관련 질문을 받자 "아직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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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최근 1년 연장 옵션 소식 발동 후 재계약에 대한 구단의 압박을 받고 있다는 소식까지 등장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도 23일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소식을 인용해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과 계약 기간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재계약에 응하지 않을 경우, 내년 여름 이적료를 받고 그를 다른 팀으로 보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ESPN은 '손흥민은 한동안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좌측 윙어 중 한 명이었다. 양발로 마무리하는 능력으로 수비수의 밸런스를 깨뜨렸고, 스피드와 슈팅 능력은 수년 동안 멋진 골을 만들었다'라고 평가하며 '손흥민은 부상 문제가 쌓이기 시작했는데, 이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선수에게 예상되는 일이다. 다만 여전히 출전했을 때 즐겁고 팀에 도움이 된다. 올 시즌은 창의적인 패나, 탄탄한 슛으로 기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상황에 대해서는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이 있기에 비교적 느슨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소식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보내는 상황에서 새 계약에 대한 논의가 없다는 사실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여전히 그는 팬들에게 인기 있는 선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인색한 성격을 감안하면, 옵션 발동 후 다음 시즌 상황을 검토하는 것이 논리적인 결과로 보인다. 손흥민이 이례적으로 난동을 피우지 않는다면 그럴 것이다'라며 손흥민이 난동을 피운다면 구단의 태도가 더욱 급진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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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 전까지 손흥민이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영국의 더선은 1일 '지금 당장 유럽 구단과 대화할 수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자유계약 10인'이라며 계약 만료를 앞둔 선수들을 조명했고, 그중 손흥민도 언급하며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최근 활약상으로 인해 미래가 불확실해 보인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손흥민을 환영할 것이라는 소식도 그를 고민하게 만들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 이적설도 뜨거웠다. 영국의 데일리메일도 '자금난에 시달리는 바르셀로나가 이번 달 손흥민과 사전 계약 합의가 가능하다'라며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의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캄프누로의 이적에 유혹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정기적인 출장 기회도 보장할 수 있으며, 토트넘이 제공하는 못하는 부분이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번 연장 발표로 이러한 가능성은 모두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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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그간 토트넘 레전드로 남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기에 이번 연장 계약에서 활약한다면 장기 재계약 체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팬 포럼 행사에 참석해 "토트넘에서 은퇴할 생각이 있나?"라며 재계약과 은퇴에 대한 궁금증이 모두 담긴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은 "난 이미 이 질문에 대해 답을 했었다. 축구에서 우린 미래를 알 수 없다. 아직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남아 있고, 여기서 뛴지 벌써 10년이 됐다. 내가 토트넘에서 얼마나 행복할지 여러분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자신은 이미 남고 싶다는 의견을 남겼다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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