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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베테랑 선수들에게 캠프 장소 선택권을 줬다. 6명의 선수들은 미국이 아닌 일본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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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에는 이숭용 감독이 고참 선수들에게 선택권을 줬다. 비시즌 동안 이숭용 감독과 고참 선수들이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이번 캠프 장소는 너희들에게 선택권을 주겠다. 미국 혹은 일본으로 나눠서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고참급 야수 가운데 최정, 김성현, 이지영, 김민식, 한유섬, 오태곤이 일본행을 택했다. 투수 중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김광현은 올해 주장을 맡게 돼서 다른 선수들과 함께 하기 위해 미국행을 택했고, 노경은은 플로리다 캠프 이후 개인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미국행을 선택했다. 그래서 야수 6명만 일본 가고시마에서 몸을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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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미국이 아닌 일본으로 간다고 해서, 운동을 느슨하게 해서는 안된다. 이숭용 감독 역시 베테랑들에게 "다른 곳에서 몸을 만들되, 결과는 너희들이 스스로 책임지는 것"이라며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강조했다.
SSG는 플로리다에서 1차 캠프를 마친 후 일본 오키나와에서 실전 경기 위주의 2차 캠프를 소화한다. 그때는 완전체 전력이 모일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