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故이희철, 사망 일주일전 '의미심장' 글…"힘들었던 아홉수, 고마웠다"

김준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8 07:34


故이희철, 사망 일주일전 '의미심장' 글…"힘들었던 아홉수, 고마웠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유튜버 이희철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마지막 글이 눈길을 끌었다.

故이희철은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달 31일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너무나 힘들었던 아홉수 2024년. 사실 저에게는 건강도 마음도 지치고 참 정말 힘든 한해 였다"이라며 "아픈만큼 배우고 성장한다는 걸 잘 알아서 겸허하고 단단하게 잘 이겨 내리라 믿고 기꺼이 감사하게 잘 보내주려 한다. 이 또한 고마웠다고! 2024년의 어려움 들은 꼭 건강한 내 밑거름으로 잘 쓰겠다고! 2025년 새해에는 우리 꼭 보다 더 건강하게!! 유연한 삶 을 유지하며 매 순간 감사로 넘치는 한해가 되길 바라고 소망 합니다"고 새해소망을 적었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네티즌들은 이희철의 게시물에 "정말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벌써 그리워요", "하늘에서는 행복하길" 등 고인을 애도했다.

고인의 사망소식은 절친 풍자 때문에 알려졌다.

풍자는"너무나도 사랑하는 서울살롱 이희철 오빠가 오늘 하늘의 별이 됐다"라며 고인의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 글을 쓰면서도 믿어지지 않지만 오빠를 사랑해준 분들, 지인들 중 아직 소식을 접하지 못한 분들 위해 글 남긴다. 부디 좋은 곳 갈 수 있길 기도해달라"라고 애도했다.

또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지인들이 많다"면서 "내 연락처, DM 주면 장례식장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빈소는 순천향서울병원장례식장에 마련했다. 발인은 10일 오전 5시이며, 장지는 수원시연화장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arusi@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