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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셀프 따귀'에 시퍼런 멍까지..."감독은 아플까봐 아닌 '커버 불가' 멍 걱정만" ('오징어게임2')

정안지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2 09:48


이병헌, '셀프 따귀'에 시퍼런 멍까지..."감독은 아플까봐 아닌 '커버…

이병헌, '셀프 따귀'에 시퍼런 멍까지..."감독은 아플까봐 아닌 '커버…

이병헌, '셀프 따귀'에 시퍼런 멍까지..."감독은 아플까봐 아닌 '커버…

이병헌, '셀프 따귀'에 시퍼런 멍까지..."감독은 아플까봐 아닌 '커버…

이병헌, '셀프 따귀'에 시퍼런 멍까지..."감독은 아플까봐 아닌 '커버…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오징어 게임' 시즌2 속 팽이치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1일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이병헌, 이정재, 강하늘, 이서환, 조유리의 방청객급 리액션 | 하이라이트 리액션 | 오징어 게임 시즌2"라며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이병헌과 이정재, 강하늘, 이서환, 조유리는 '오징어게임 시즌2'를 함께 시청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병헌은 '5인 6각' 경기 속 무한궤도의 '그대에게'가 배경음악으로 흘러 나오자 "이 음악을 쓸 줄은 몰랐다. 우리가 현장에서 현장 편집을 늘 하는데 그때 감독님이 장난처럼 '이 음악 어떻겠냐'고 그래서 출연자들이나 스태프들이 다 한참 되게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난다"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그대에게'라는 노래는 응원가로 너무나 잘 알려진 노래인데 저런 피바다 속에서 아주 희망찬 응원가를 듣게 되는 것이 그 아이러니한 상황을 잘 보여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국 진짜로 이 음악을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이병헌은 '5인 6각' 게임에 푹 빠진 모습. 이정재는 "병헌이 형 완전히 게임에 푹 빠졌다"고 했고, 강하늘은 "병헌 선배님 너무 소년 같다"며 웃었다.

이병헌은 "인호라는 인물이 모든 생각을 무너뜨려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 큰 그림이라면 이렇게 촌각을 다투는 게임을 실제로 함께 팀이 돼서 하고 있을 때는 실제 자기 자신도 그 게임을 즐기고 있다라는 그런 결론을 감독님과 제가 내리고 연기한 거다"며 "그래서 연기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힘들기도 했고 재미있기도 했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병헌, '셀프 따귀'에 시퍼런 멍까지..."감독은 아플까봐 아닌 '커버…
또한 이병헌은 팽이치기 실패 후 자신의 뺨을 내리치는 장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실제로 세게 자기 따귀를 때리기 때문에 감독님이 NG 없이 웬만하면 가자고 해서 한 세 번 정도 갔었던 걸로 기억한다"며 "그게 제가 아플까 봐 걱정해서가 아니고 멍이 들어서 분장으로 커버가 안 될까 봐"라며 웃었다.


이서환은 "병헌 선배님이 실패해야 되는데 너무 잘하셨다. 그래서 NG가 났다"며 "그냥 던지면 돌아갔다. 눈감고 던져도 돌아가고 심지어는 뒤로 대충 던졌는데도 잘 돌아갔다"고 했다.

이병헌은 "촬영하기 몇 개월 전부터 그 팽이를 제작사에서 받아서 그걸 빨리 묶고 또 던져서 성공시키는 연습을 틈틈이 했던 게 촬영 때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며 "심지어 어떨 때는 몇 바퀴 돌다가 실패하는 연습을 해야 됐다. 근데 다 순조롭게 촬영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당시 제기차기에 도전했던 이정재는 "진짜 연습 많이 했다"며 "다른 영화 홍보 때는 '혼신을 다해서 3달 동안 무술 연습을 했다'라고 하는데 이번에는 딱지치기, 공기놀이, 제기차기 이게 약간 좀"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병헌은 "프론트맨은 기훈의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한 사람이지만, 어쩌면 기훈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비춰보지 않았을까, 그래서 기훈의 생각을 꺾어야 되겠다는 생각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기 자신도 모르는 마음 속 안에는 기훈의 말이 맞기를 바라는 응원하는 마음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징어 게임2'은 공개 직후인 지난해 12월 27일 92개국에서 1위에 올랐고 이튿날 93개국 1위를 기록했다. 이후 5일 연속 전 세계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입증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과 다시 시작되는 게임을 그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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