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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2024년 마지막 방송에서 무거운 심경을 전했다.
이날 박명수는 "한 해의 마지막 날인데 마무리 준비 잘하고 계시냐"며 "마음이 무겁고 울적한 연말이지만 그래도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 미안한 마음 꼭 전달하고 힘이 되어주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한 해 참 다사다난했다. 연말 마무리가 편안해야 할텐데 너무나 안타까운 일로 많은 분들이 마음이 무겁고 힘드실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힘을 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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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멜로망스와 웬디의 '안부'를 들은 박명수는 "안부를 묻기가 죄송할 따름이다. 다 똑같은 마음일 거 같다"고 했다.
이어 "나도 활기차게 방송을 하고 싶다. 그러나 그럴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기본적으로 최소한 애도 기간 만큼은 여러분들 마음 불편하지 않게 나 자신도 노력할거다.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당부했다.
한편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다 구조물과 공항 외벽을 들이받고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비행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타고 있었으며,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국내에서 벌어진 항공기 사고 중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참사였다. 정부는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1월 4일까지 일주일 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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